이 곳 Web2.0Expo 일정도 이제 절반이 넘어갔네요. (벌써 아쉬워 지고 있음 ㅡ,.ㅡ) Web2.0Expo 와서 가장 즐거운 일 중에 하나가 말로만 듣고 블로그에서만 보던 분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구독하는 영어로 된 블로그 중에서 우선 영어의 압박이 적고 ㅋㅋ 정말 영감을 제공해 주는 블로그 중에 하나가 Hitwise Blog 입니다. 아무리 제 RSS리더에 새로운 포스트 들이 쌓여도 매일 확인 하는 블로그 인데요.
오늘 Keynote에서 Hitwise에서 General Manager로 있는 Bill Tancer가 나와서 발표를 했는데요. 정말 Data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서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이 Bill 입니다. 앉아 계시는 분은 Technorati 창업자이자 CEO인 Daivid Sifry 입니다. 오늘은 무대에 가까운 곳에 앉아서 ^^ 저의 오래된 똑딱이 카메라로도 이렇게 얼굴을 구별 할 수 있게 사진을 찍었답니다.)
우선 Web 2.0 site들이 얼마나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지 등등에 대한 많이들 봤을 법한 데이터들을 보여 주셨구요. 그 가운데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는 부분을 소개 해 드리면.
1. Web2.0 site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는 사람 (Writer)과 보기만 하는 사람 (Reader)의 인구통계학적 분포가 다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상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인터넷 유저 중 적극적으로 활동 하는 연령대는 10대 20대 이고 그들이 대부분 정보를 생산하고, 30대 부터는 수동적이고 읽는 활동 위주로 한다 인데요. 실제는 어떨까요.. 물론 미국과 한국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1) 연령대별로 본 Wikipedia 사용자 활동 분포 (View, Edit)
(2) 연령대 별로 본 YouTube 사용자 활동 분포 (Visit, Upload)
놀랍게도 Wikipedia인 경우 35세 이상이 정보를 Edit 하는 비중이 훨신 높았구요. 우리가 절대 그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YouTube에서도 실제 Video를 upload하는 연령대는 20대 후반 부터 50대 까지 였습니다. 20대 후반보다.. 30대 40대가 훨신 업로드를 많이 하더군요.
놀랍지 않습니까? 우리나라는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물론 wikipedia는 흥미꺼리가 아닌 정보를 작성 하는 것이기 때문에 cyworld와 비교 할 수는 없겠지만, 네이버 지식이나 판도라 같은경우 실제 답을 해주는 사람들의 연령 분포, 판도라에 업로드 하는 사람들의 연령 분포를 한번 보고 싶네요.
2. Web2.0 사이트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Early Adapter를 잡아라!
많이들 보신 그래프 일 것 같은데요. I는 이노베이터, EA는 얼리어뎁터, C는 캐즘 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성공과 실패를 갈리게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캐즘을 넘었느냐 넘지 못하였느냐 일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안타깝게 사진이 짤렸지만) 성공을 판가름 하는 Key User는 얼리어댑터 라고 합니다.
YouTube 사례를 보면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YouTube와 Google Video, Yahoo Video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 기간은 얼리어댑터들을 잡아가는 구간의 단 6주라고 합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사실 몇몇은 캐즘을 넘지 못해서 실패 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 사실 그런 사례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얼리어댑터 들을 대충 사로 잡았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얼리어댑터들을 확~ 사로 잡는다면 캐즘은 슬쩍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